독산1동 직원 ‘사랑의 좀도리’로 나눔 실천
- 동네소식 / 최원화 기자 / 2020-03-06 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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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산1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천구청 제공 |
[금천구민신문 최원화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역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독산1동 직원들의 ‘사랑의 좀도리 사업’이 지역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랑의 좀도리 사업’은 독산1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적은 금액이지만 매월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지역 내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을 후원하는 기부 활동을 말한다. 옛날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씩 덜어내 부뚜막 단지(좀도리)에 모아놨다가 남을 도와줬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독산1동 직원들은 2016년부터 ‘사랑의 좀도리 사업’을 시작, 이후 직원들이 인사 발령으로 변동이 있을 때에도 모든 직원들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5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현금 280여만 원과 쌀, 라면 등의 현물(환가액 100만원)을 합쳐 총 380여만원을 모아, 126세대를 후원했다.
정일수 독산1동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참여해줘서 매우 고맙고, 적은 금액이지만 꼭 필요한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독산1동을 넘어서 지역 전체로 확산돼 지역 중심의 소규모, 나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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